전쟁의 아픔을 동심으로 바라본 그림책 <강냉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책의 아쉬웠던 부분을 두루 살폈다.
이전보다 커진 책의 크기와 세부적인 변화들이 각 장면의 느낌을 보다 섬세하게 전해 주고,
화가 김환영이 직접 쓴 손글씨는 순수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낸다.
화가 김환영은 “멋진 그림이 아니라 진실한 그림이 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판 역시, 권정생 선생이 시에 담고자 했던 마음을 책 속에 가장 진실하게 담고자 했다.
창창 피난길, 강냉이를 두고 떠나야 했던 아이가 되어 그림책 <강냉이>를 새롭게 읽어보자.
아이가 느꼈던 감정과 작은 바람이 더욱 짙어진 감동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