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타’의 기원과
현대 오토마타 예술의 범주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볼 필요를 느낀다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 automatamuseum.org 를 상기하며
더불어 공부도 함께~
예술의 관점에서 오토마타를 말할 때
기계 운동의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의 표현간의 결합은
서로 단순하게 물리적 합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과 미적 이상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개별적인 화학적 결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예술로서의 오토마타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아니며
기계 자신의 욕구는 더더욱 아니다
오토마타는 ‘생명’과 ‘우주운동’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와 동경의 반영으로
이를 조형언어로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전자의 길은 일반화와 정형화의 오류에 빠질 위험이 크고
후자의 길은 구체화와 함께 예술로의 진화 가능성을 확보한다
붓과 물감이 그림을 그려주지 않고
음표와 오선지가 음악을 만들어주지 않듯이
일반적인 기계장치의 건조함에서 벗어나
오토마타를 예술로 탄생시키는 것은
결국 인간의 생각과 감성이다